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낙연 "野 섬길 것", 野 지도부 "책임총리 돼달라"

이낙연 "野 섬길 것", 野 지도부 "책임총리 돼달라"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오늘(1일)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이 총리는 임명동의안 가결에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국민의당 지도부를 먼저 찾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총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 총리는 아주 겸손하고 굉장히 뛰어난 분"이라며 "워낙 소탈하고 권위주의가 없는 분이니 아주 둥글고 원만하게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에 이 총리는 "박 비대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문재인 정부가 크게 늦지 않게 출범하게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이 총리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헌법에 규정돼 있는 총리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총리는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행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아 90도 인사를 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한결같이 요구하시는 책임총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야당의 입장에서 이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있으면 언제든 상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병국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정책감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자 이 총리는 "정부가 연속성을 갖는 것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단지 지나간 일 가운데 다시보자는 것이 있다면 미래를 위해 개선하려는 것이지 사람을 겨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예방하려 했지만, 정 권한대행이 정부·여당의 인준안 처리 강행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사절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