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배치 부지,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아냐"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골프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인 토지를 33만㎡ 이상 매입하거나 토지 협의매수가 되지 않고 수용해야 하는 경우, 토지 소유자가 50인 이상일 경우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한다며 "현재 성주골프장 내 사업면적이 10만㎡ 이하기 때문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한미군에 공여된 성주골프장 부지는 32만여㎡인데, 미측이 보내온 설계자료에는 사업면적이 10만㎡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