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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 '에이스' 정영식, 단식 1회전 탈락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의 '에이스' 정영식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첫 경기에서 탈락했습니다.

정영식은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 뒤셀도로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첫날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의 루보미르 피스테에게 4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12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고 피스테는 세계 156위입니다.

지난 4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쳐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정영식은 상대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강력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드라이브가 장기인 정영식은 통증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국제탁구연맹도 '이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정영식은 "손목은 아팠지만, 부상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격적인 상대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식은 재활을 위해 오는 14일 개막하는 일본오픈과 20일 중국오픈, 그리고 7월 2일 호주오픈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남자 선수들은 모두 2회전에 안착했습니다.

이상수는 다르코 조르지치(슬로베니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최강 중국의 마룽을 32강전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위에 올랐던 정상은은 구스타보 츠보이(브라질)를 4대 2로 꺾었습니다.

기대주 장우진과 막내 조승민도 가볍게 64강에 합류했습니다.

여자 대표팀도 단식 출전 5명 중 4명이 32강에 올랐습니다.

양하은은 관심을 모았던 64강전 남북대결에서 리미경에게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맏언니 김경아를 비롯해 서효원과 이시온도 32강에 올랐습니다.

여자 선수 중 유은총만 32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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