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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관진·한민구 어제 조사…이르면 이번 주 결과 발표

<앵커>

청와대가 사드 보고 누락과 관련해 어제(31일) 김관진 전 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을 조사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 주 최종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 박근혜 정부 안보라인의 양 축인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을 조사했습니다.

김 전 실장과 한 장관은 다른 장소에서 따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장소가 청와대 경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을 함께 조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에겐 사드 도입 과정을 총괄해 내용을 가장 잘 알면서도 새 정부가 출범한 뒤 보고하지 않은 이유가 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장관을 상대로 발사대 추가 반입 문구 누락을 알면서도 청와대 보고문서를 결재했는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허위보고를 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장관은 출근길에 어제 충분이 설명했다며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는 사드 보고 누락을 지시한 경로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최종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문구 삭제가 단순 보고 누락이 아닌 의도가 있는 허위보고로 결론 날 경우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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