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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돌아온 류현진, 세인트루이스전 6이닝 1실점 호투

선발 돌아온 류현진, 세인트루이스전 6이닝 1실점 호투
선발로 돌아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호투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3마일, 약 148.5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를 제압했습니다.

류현진은 1대 1로 맞선 7회 초 2사 2루 타석 때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맞혀 잡는 투구를 했고, 그 결과 6회까지 던진 공은 77개로 이닝당 평균 13개에 불과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28에서 3점대(3.91)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애초 이날 선발투수는 알렉스 우드가 등판할 차례였습니다.

하지만 우드가 흉쇄관절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잠시 불펜으로 밀려났던 류현진이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습니다.

그러자 선발투수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임시 롱릴리프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까지 올리며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둔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도 믿음직스럽게 마운드를 지켜 선발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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