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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동해는 대한민국' 사이트 열었다…IHO 출구전략

반크 '동해는 대한민국' 사이트 열었다…IHO 출구전략
▲ '동해는 대한민국' 사이트 홈페이지 맨 앞 사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 각국의 지도와 교과서 등에서 잃어버린 동해 표기를 되찾기 위해 '동해는 대한민국'(eastsea.prkorea.com) 사이트를 1일 열었습니다.

국제수로기구는 지난 4월 24∼28일 모나코 총회에서 동해 표기 여부를 놓고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관련 국간 비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3년간 문제를 더 논의한 뒤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한국이 1997년 총회에서 처음 문제를 제기한 뒤 20년이 지났는데도 또다시 결론이 미뤄진 겁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학계, 민간은 앞으로 3년간 일본과 더 치열하게 동해 표기 문제를 놓고 주도권 싸움을 해야 합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국제수로기구의 동해 표기 노력과 함께 전 세계 주요 세계지도, 지리 교과서, 언론, 포털사이트 등에 동해를 단독 혹은 함께 적도록 설득하는 작업이 아주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청소년, 청년, 나아가 전 세계 재외동포와 함께 국제사회에 동해를 알릴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이트는 '동해 함께 배우기', '동해 함께 지키기', '동해 함께 알리기', '동해와 함께한 반크' 등 크게 4개 섹션으로 구성됐습니다.

'동해 함께 배우기'에는 일본해라는 명칭 속에 숨겨진 일본 제국주의 침략역사와 동해 병기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왜 정당한지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들어 있습니다.

'동해 함께 지키기' 섹션에는 일본해 표기를 발견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바로잡으려 노력했던 반크 청년들의 활동 과정과 성과 등을 정리해 소개하고, 동해 표기를 설득하는 다국어 서한 등을 수록했습니다.

'동해 함께 알리기'에서는 지도 한 장으로 동해를 지키는 활동 방법 및 노하우를 통해 누구나 동해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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