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취업 실패에 부담' 30대 취준생,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30대 취업준비생이 자신의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밤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원룸에서 31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타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기 며칠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유명 사립대를 졸업한 A씨는 대기업 취업에 계속 낙방했으며, A씨의 부모는 "아들이 심적 부담을 느껴 최근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