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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골에 이은 대 반전…U-20 잠비아, 독일 무너뜨리다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와 '전차군단' 독일이 명품 골들을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독일이 전반 37분 필립 옥스의 시원한 프리킥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잠비아도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후반에 연달아 3골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23분 사칼라의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이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잠비아는 후반 41분 음웨푸의 골로 3대 1로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독일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44분 세르달이 동료의 땅볼 크로스를 묘기 같은 오른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기적과도 같은 동점 골까지 터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잠비아가 다시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연장 후반 2분 마옘베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120분간의 드라마는 이렇게 잠비아의 4대 3 승리로 끝났습니다.

잠비아 선수들은 흥겹게 춤을 추며 사상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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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루크먼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2대 1로 누르고 24년 만에 8강에 올랐고, 우루과이도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 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이어 사우디까지 16강에 오른 아시아 3팀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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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벵거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1996년부터 21년째 아스날을 이끌어온 벵거 감독은 앞으로 2년 더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벵거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임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인 5위에 그쳐 팬들의 퇴진 시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지난 일요일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하며 구단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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