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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시민 영웅…4억대 사기 범행 가담하다 덜미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와 의인으로 추앙받던 사람이 사기꾼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라고 속이고 피해자에게 4억 2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최근 검거된 일당 4명 중에 한 때 '시민영웅'으로 불리던 45살 A 씨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주범의 통솔 아래 '상시 인출 가능권자' 행세를 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매일 피해자를 만났고 "돈을 불려주겠다"고 꼬드기며 환심을 사 지난 1월 돈을 받아냈습니다.

A 씨는 피해자가 건넨 돈에서 1천만 원을 생활비로 쓰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2년 일명 '여의도 흉기난동' 사건 당시 한 시민이 피를 흘리자 자신의 속옷을 벗어 지혈한 공로로 경찰 표창장까지 받은 '모범 시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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