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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4연승·'중위권' SK 5연승·'하위권' 한화 4연승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4연승을 거두며 NC와 격차를 5게임으로 벌린 KIA는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홀로 벗어났습니다.

중·하위권에서는 SK가 5연승을 이어갔고, 한화는 김성근 감독 퇴진 후 찾아온 혼란을 수습하고 시즌 첫 4연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오늘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를 10대 2로 제압했습니다.

NC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어제 NC에 9대 7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오늘 완승으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습니다.

헥터는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8승(무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IA 타선은 13안타를 폭발,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좌중간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4회초에는 김민식의 솔로포와 버나디나의 2점포로 5대 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SK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원정 경기에서 kt wiz를 8대 2로 눌렀습니다.

SK는 연승 행진을 시작한 26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오늘까지 5경기에서 11홈런을 쳤습니다.

김동엽은 1대 0으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 상대 선발 류희운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습니다.

시즌 11호 홈런입니다.

미국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6년 SK에 둥지를 튼 김동엽은 KBO리그 개인 첫 만루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했습니다.

쐐기점수도 홈런으로 나왔습니다.

SK가 4대 2로 앞선 6회초 2사 1,3루, 대타로 등장한 한동민은 배제성의 시속 149㎞ 빠른 공을 통타해 중월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타점 3개를 추가한 한동민은 41타점으로 KIA 최형우(40타점)와 NC의 재비어 스크럭스(39타점)를 제치고 타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홈런은 15개로 단독 2위입니다.

KBO리그 첫 '도미니카공화국 배터리' 알렉시 오간도와 윌린 로사리오가 한화 이글스에 시즌 첫 4연승을 선사했습니다.

오간도와 로사리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와 포수로 손발을 맞춰 6이닝 동안 1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주포 김태균의 선제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팀이 3대 1로 이기자 오간도와 로사리오 배터리는 KBO리그 첫 '도미니칸 배터리' 승리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지난 23일 김성근 감독 퇴진 이래 4연패를 당한 한화는 이후 4연승으로 급반등하며 kt를 밀어내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9월 8∼13일 5연승 이래 최다이자 시즌 첫 4연승입니다.

송창식(7회)∼권혁(8회)∼정우람(8회) 한화 필승 계투조는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2점 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중간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2점 홈런으로 8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장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와 잠실 홈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하며 6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6연패 기간 경기당 2.5점에 그쳤던 LG는 경기 초반 뛰는 야구로 상대를 흔들었습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고, 2번 타자 이천웅이 투수 강습 안타를 때려 간단하게 선취점을 냈습니다.

이천웅까지 박용택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한 뒤 양석환의 좌익수 쪽 2루타가 이어지며 LG는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정상호가 희생번트에 성공하고 손주인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LG는 6회말 1사 2루에서 김재율과 손주인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대 4로 눌렀습니다.

수비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삼성은 4회말 무사 2,3루에서 다린 러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습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1루 주자 김헌곤이 견제에 걸려 1-2루를 오가는 사이 3루 주자 구자욱이 움직였습니다.

구자욱도 협살 상황에 놓였으나, 롯데 포수 강민호가 공을 놓쳐 구자욱이 행운의 득점을 했습니다.

구자욱은 팀이 6대 3으로 추격당한 7회초 2사 1,2루에서 김대륙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습니다.

롯데는 7회말 투수 이명우와 유격수 김대륙의 실책으로 5점을 헌납했습니다.

삼성 외국인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5⅓이닝 동안 3안타 8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을 1개로 억제해 KBO리그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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