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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수치심' 느껴 고소한 신앙인에…"성당 명예 실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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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서울의 한 유명 성당의 성가대에서 지휘자 A씨가 연습 도중 좋은 발성법의 예를 들며 술집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A씨의 발언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 고씨는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고씨만 성가대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기획 최재영, 김경희 에디터 / 그래픽 김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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