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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입학취소 당연, 전공도 몰라…SNS는 욱해서"

<앵커>

정유라 씨는 대학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 대학에 가고 싶은 적이 없었다며 예상외의 답변을 했습니다.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고 억울하다고 했지만, 과거 '돈도 실력'이라고 쓴 SNS 글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는 귀국을 결심한 것이 아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유라 : 아기가 (덴마크) 거기서 너무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가족도 없이…오해도 풀고 해서 빨리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이화여대 부정 입시와 학사 비리 혐의와 관련된 입학취소 결정에는 수긍했습니다.

[저는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취소는 당연히 인정을 하고요….]

대학에 진학할 생각도 없었다며 입학이 취소된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고 저는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만 입학 면접장에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갔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고,

[제가 그때 당시 임신 중이어서 (국가대표) 단복이 안 맞아서 단복을 마지막 식사 때 이후로 단복을 한 번도 입은 적이 없기 때문에….]

금메달을 면접장에 가지고 간 건 다른 대학 입시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이거 메달 들고 가서 입학사정관 하시는 분한테 여쭤보라고 (했습니다.) 가지고 가도 되느냐고.]

논란을 일으켰던 '돈도 실력이다'라는 SNS 글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네, 제가 그거는 정말… 욱하는 마음,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정유라 씨가 입국한 오늘(31일) 이대 입시 비리 혐의 등에 대한 재판에 출석한 어머니 최순실 씨는, 딸이 나쁜 아이는 아니라며 "국민들께서 유라를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혐의는 계속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이대 입시와 학사 비리 혐의와 관련해 최순실 씨에 대해 징역 7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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