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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 총리 인준…이낙연 "정치권과 협치 모색하겠다"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오늘(31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당장 내일부터 정치권과 협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각성하라, 각성하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이 상정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와 인준 반대를 외치다가,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 등 188명이 표결에 나섰고, 찬성 164표로 총리 임명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

바른정당은 예고한 대로 반대표를 던졌고, 자유 표결을 결정한 국민의당 의원들은 대부분 찬성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명 21일 만에 이낙연 총리는 대통령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생 책임총리를 당부했습니다.

[헌법상에 규정돼 있는 국무총리의 권한, 그것은 실질적으로 보장을 해드리겠습니다. 일상적인 국정 운영은 전부 국무총리 책임이다 (라는 각오로 해주십시오.)]

이 총리는, 당장 내일 국회로 달려가 일자리 추경에 대한 협치를 모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추경을 제가 좀 봤었는데요, 여야 간에 협의하기가 비교적 쉽게 짜여진 걸로 봤습니다. 바로 내일부터라도 협조를 부탁드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훈 국정원장 청문 보고서도 오늘 채택됐습니다.

모레부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장관 청문회가 줄줄이 열리는데, 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배문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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