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낙연 국회 인준안 진통 끝 통과…한국당은 표결 전 퇴장

<앵커>

이낙연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안이 조금 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지 21일 만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인준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는데, 결국 통과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 30분쯤 총리 인준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는데요, 인준안 처리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표결 직전에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정세균 의장이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마자 한국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곧바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는데요, 그래서 표결은 재적 의원 299명 가운데, 188명만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지 21일 만입니다.

잠시 뒤에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으면 이 총리는 새 정부의 초대 총리가 됩니다.

이 총리는 임명장 수여 직후 바로 정부종합청사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총리 인준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줄줄이 이어질 인사청문회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표결에 불참한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강력한 대여 투쟁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정보위는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