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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기업 회장 자택공사비 자금유용 의혹 수사

경찰이 몇몇 대기업 회장의 자택 공사에 석연찮은 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건희 회장을 포함한 일부 대기업 회장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한 한 업체를 최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공사대금이 지급되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돈이 사용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업체 관계자를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몇몇 대기업 계열사 측이 몇 년 전 발행된 수표를 이용해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등 비정상적 결제가 있었다는 점에서 회장 개인 자택 공사에 회삿돈이나 과거 조성한 비자금을 썼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련 계좌와 수표를 추적해 자금 출처를 파악한 뒤 공사비를 지급한 대기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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