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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오늘 오후 입국…곧바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우리시각으로 어젯(30일)밤 늦게 덴마크를 출발해서 한국 송환길에 올랐습니다. 우리 검찰은 코펜하겐 공항에서 정 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 오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대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송환 길에 오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늘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정 씨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20분쯤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떠났으며, 잠시 뒤인 새벽 1시쯤 경유지인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합니다.

앞서 정 씨는 어제 오후 구금돼 있던 덴마크 올보르를 떠나 항공편으로 코펜하겐에 도착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의 정 씨가 덴마크 경찰 4명과 함께 비행기 뒷문으로 내린 뒤, 검은색 승합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국 검찰 관계자가 코펜하겐 공항에서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 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 20분쯤 암스테르담 공항을 떠나,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 씨는 도착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특수1부가 삼성의 승마지원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이화여대 입시비리는 첨단범죄수사 1부가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재판에 나온 최순실 씨는 딸 정유라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는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거의 모든 혐의를 부인해 온 최 씨가 정 씨의 귀국으로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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