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짜 성형 후기 광고' 강남 성형외과 무더기 적발

성형 정보 애플리케이션에 가짜 후기를 올려 고객들을 끌어모은 성형외과와 광고대행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수술 후기 공유 애플리케이션에 허위로 환자들의 후기를 꾸며 올린 혐의로 성형외과 원장과 의사, 광고 대행업체 직원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형외과 21곳은 광고대행업체 9곳과 짜고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기 750여건을 조작해 이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사람들의 동의 없이 수술 한 사진을 보정하거나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짜 후기를 올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운영진은 성형외과에 예비 환자 정보를 한 명당 3만 원에서 5만 원을 받고 팔아 80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국내 최대 성형 정보 플랫폼으로 1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성형후기가 20여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