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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데뷔 60년…'록의 대부'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앵커>

아주 친숙한 곡이죠. 록 밴드 '신중현과 엽전들'이 70년대에 발표한 곡, '미인'입니다. 신중현 씨가 데뷔한 지 어느덧 60년이 됐습니다. '록의 대부'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신중현의 음악 세계를 되돌아보는 작업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1955년 미8군 무대에서 처음 기타 연주를 선보였던 신중현.

한국 최초의 록밴드 애드포를 거쳐 74년 대표곡 미인을 내놓으면서 한국 록음악의 선구자로 우뚝 섭니다.

[로저 브라운/美 버클리 음대 총장 : 대한민국의 첫 명예 음악 박사 학위를 신중현 씨에게 드립니다.]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는 명예박사를 수여해 신중현 씨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신중현 : 버클리의 이 무대에 박사로 설 수 있어 영광입니다.]

연주하는 검은 기타는 지난 2009년 기타 명가 '펜더' 사가 헌정한 것. 에릭 클랩튼, 제프 백 등 전 세계 6명에게만 주어진 영예입니다.

국내 후배들은 헌정 음반 '신중현 THE ORIGIN'을 선사했습니다. '신중현과 엽전들' 1집 앨범 트랙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불어넣었습니다.

[황영원/아시안체어샷 보컬 : (신중현 1집) 노래를 들으면 '야 이런 음악적 장르를 벌써 했단 말이야?' 하고 충격을 받는 요소들이 많아요.]

작곡가, 기타리스트, 프로듀서에서, 한 시대를 넘어선 거장의 반열에 오른 신중현 씨는 뛰어난 후배들에게서 한국 대중음악의 밝은 미래를 본다고 말합니다.

[신중현 : 이렇게 좋은 후배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저는 깜짝 놀랐어요.]

(영상취재 : 김찬모·노인식,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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