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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악의 독재자' 파나마 노리에가 사망

'남미 최악의 독재자' 파나마 노리에가 사망
남미 최악의 독재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나마의 폭군 노리에가가 향년 83세로 사망했습니다.

AFP, AP, dpa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 관계자는 노리에가가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회복하던 중 어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노리에가는 역사적으로 군사 독재자들이 즐비한 남미에서도 두드러지는 인물로 평가됩니다.

그는 1983년부터 1990년까지 파나마를 철권 통치했는데 잔인하고 추잡한 권력 획득 과정 때문에 악명이 높았습니다.

권좌에 오른 뒤에도 정적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고 마약거래, 미국과의 은밀한 무기거래 등을 통해 권력을 통합, 유지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노리에가는 1989년 미국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축출된 뒤 사망할 때까지 여생을 죗값을 치르며 살아왔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미국, 프랑스, 파나마의 감방에서 보낸 세월이 25년을 훌쩍 넘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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