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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퇴근길 정체 뚫고 '폭풍 질주'…경찰차의 긴급 이송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를 병원에 이송하기 위해 '폭풍 질주'를 선보인 경찰관들과 일사불란하게 길을 내준 시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긴급 이송'입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이 자동차의 정체는 놀랍게도 경찰 순찰차인데요, 지난 20일 경기 도촌파출소에 소속된 두 경찰은 파출소로 복귀하던 중 도로변에서 아이를 안은 채 울고 있는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고열을 앓는 아이는 숨을 헐떡이며 위급한 상태로 보였고, 경찰은 곧바로 부부와 아기를 태우고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차 안에서 부모가 엉덩이를 토닥여보지만 아이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다급한 경찰이 '긴급환자를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사이렌을 울리자 앞서가는 차들도 하나둘씩 길을 터주고 길을 건너던 시민은 재빨리 길을 건너거나 멈춰 서기도 합니다.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합세하면서 퇴근 시간 정체된 5km의 거리를 단 4분 만에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파출소를 찾은 부부는 감사 인사와 함께 건강을 회복한 아기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도 시민들도 넘나 멋있어요! 아주 칭찬해~!', '부모님들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아이가 건강해져서 다행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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