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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일날 뻔' 고속도로 올라온 40대 여성 구조

길을 잃고 고속도로 상에 올라온 40대 여성이 긴급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연합뉴스가 소개했습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5분쯤 남양주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춘천 방향 덕소삼패 IC 부근에서 "한 여성이 고속도로를 뛰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인근을 순찰하던 고속도로순찰대는 현장으로 긴급히 출동해 도로를 거슬러 올라가던 A(48·여)씨를 발견했습니다.

순찰대는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사이렌을 울려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A씨에게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A씨는 충남 공주에서 서울로 가려다가 버스를 잘못 타 알 수 없는 곳에서 하차한 뒤, 무작정 걷던 중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고 자신의 사정을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12km가량 떨어진 서울 소재 집까지 바래다주고 복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위험천만한 보행을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고의로 이런 행위를 하면 관련법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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