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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백승호, 브리온 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2017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백승호(20·바르셀로나B)가 '빙속 여제' 이상화, 야구 스타 최정(SK)과 같은 소속사 멤버가 됐습니다.

종합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브리온 컴퍼니는 백승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브리온 컴퍼니에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리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박승희 등 동계 종목 스타와 최정, 정근우(한화), 이종욱(NC), 김강민(SK) 등 내로라하는 야구 선수들이 소속돼 있습니다.

브리온 컴퍼니는 "백승호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계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백승호는 13살이던 2010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와 프로 계약을 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의 주축인 백승호는 이번 U-20 월드컵 조별리그 기니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백승호는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운동 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많은데 브리온 컴퍼니의 전문적인 지원을 토대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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