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건물 창고서 M16 소총 실탄 173발 발견…군·경 수사

담양의 한 건물 창고에서 M16 소총 실탄이 대량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5시 28분쯤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4층짜리 건물 옥상 창고에서 실탄 173발이 발견됐습니다.

신고자는 경찰 조사에서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청소를 하던 중 스티로폼 상자에서 실탄들과 연습용 탄환(9발) 등을 발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발견된 실탄은 M16 소총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실탄은 지난 1986년 부산의 한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현재도 사용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실탄 등을 인근 군부대에 인계했으며 군·경 합동으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