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목표물 7m 편차로 명중"…신형 탄도 로켓의 성능은?

<앵커>

북한이 어제(29일) 새벽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탄도로켓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밀 조종 유도체계를 갖춰 목표물을 7미터 편차로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정밀조종 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로켓을 개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참관 하에 신형 탄도로켓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면서 탄도로켓이 목표지점을 7미터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새벽 5시 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450여km를 날아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신형 로켓이 탄두에 조종날개를 달고 있으며, 중간 비행단계에서 소형열분사로켓에 의한 속도교정 기능이 있고, 정밀화된 말기유도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등사거리 사격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혀 이번 미사일이 비행거리를 조절해 발사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지난해 함선을 비롯한 해상과 지상 목표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미사일이 함정을 대상으로 한 대함미사일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함정을 타격하기 위해선 함정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군사 위성과 탄두가 이동 목표를 마지막까지 찾아가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함미사일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