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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후보자 "위장전입 친척집 아니다…당시 소유주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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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자녀 위장전입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강 후보자는 청와대를 통해 지난 2000년 장녀를 이화여고에 다니게 하기 위해 ‘친척집’으로 위장전입 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 위장전입 주소지의 전세권자가 전 이화여고 교장 심 모씨였던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 의혹이 더욱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어제(29일) 오후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장녀가 미국에서 적응에 어려운 모습을 봤기에…2000년 다시 돌아왔을 때 한국에 적응하기 편하도록 제가 다니던 이화여고에 넣고 싶었다”라며 “마침 아는 은사님께서 주소지를 소개해주셔서 주민등록을 옮겨 아이가 이화여고에 다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주소지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한 모양인데 당시 출장 중이라 남편이 친척집이라고 추측해서 말했다…친척집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강 후보자는 “물의 빚게 돼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송구하다”라고 말하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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