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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野 원내대표 만나 총리 인준·여야정협의체 논의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국회에서 야당 원내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의 이날 방문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여전히 부정적인 일부 야당을 설득하는 동시에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확인해 남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 수석이 여야정 국정협의체 운영 방안을 각 당 원내대표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정 협의체 운영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합의한 사항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당시 새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5년간 추진해야 할 여러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면 개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따라서 전 수석은 각 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선 공통공약의 추진 방안이나 정례화 문제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크다.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31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이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확률은 낮아졌지만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 여론을 최소화해야 이후의 협치도 수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 수석은 이와 함께 이날 발표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 배경 등을 설명하고 인사청문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도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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