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탁구 전설' 공링후이, 수억 원대 도박 빚 피소

현역시절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올림픽을 제패한 중국 남자 탁구의 '전설'이자 현직 중국 탁구대표팀 감독인 공링후이가 수억 원대 도박 빚 때문에 싱가포르 카지노 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복합 리조트 업체인 마리나 베이 샌즈는 최근 홍콩에서 공링후이를 상대로 45만 싱가포르달러, 약 3억6천500만원의 미상환 채권을 회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MBS는 홍콩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공링후이가 2015년 2월 총 100만 싱가포르달러, 약 8억1천만원을 빌렸으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54만5천625 싱가포르달러를 갚았지만, 나머지 45만 싱가포르달러를 아직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빌린 돈 가운데 10만 싱가포르달러는 공링후이가 '프리미엄 고객'으로 등록하는데 보증금으로 쓰였다고 MBS는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MBS 측은 공링후이를 상대로 한 소송을 왜 홍콩에서 제기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고, 신문의 확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공링후이는 1990년대 세계 탁구계를 주름잡았던 중국 남자 탁구의 전설로 불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