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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장관 지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위장전입 등 인사검증 기준 파동 이후 처음으로 장관 4명을 추가로 지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용이한 현직 의원들이 중용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조금 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자 4명의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지난 25일 발표하려다 인사검증 기준 파동이 일면서 잠정 중단됐던 인선안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부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16대 때 한나라당 의원으로 활동하다 열린우리당 창당 때 현 여권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난 총선 때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에 당선돼 대선 주자급으로 급부상한 4선의 중진 의원입니다.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선의 도종환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도 후보자는 '접시꽃 당신' 등으로 잘 알려진 시인입니다.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여성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예결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여성을 내각에 중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영춘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 정계 입문한 뒤 16대 때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17대 때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3선 중진으로 현재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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