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최순실 재판 강행군…승마협회 관계자들 증인신문


최순실 씨와 공모해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늘(30일) 재판에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이들은 내일 귀국 예정인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의혹에 관해 증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공판을 열고 이상영 마사회 전 부회장과 안계명 남부권역본부장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4번쨉니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두 사람에게 삼성그룹이 정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경위와 배경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히 독일에서 최 씨 모녀를 도운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이 최 씨와 갈등을 빚고 귀국한 배경 등 부당한 지원 정황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특검과 검찰은 삼성그룹이 정 씨의 승마훈련에 총 77억 9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213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이 뇌물이라고 봅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최 씨와 공모해 삼성에서 받거나 약속받은 전체 금액 433억 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법원은 오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공판도 엽니다.

형사합의 30부는 오늘 김 전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