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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전략폭격기, 군사분계선 근처 접근"…민감 반응

<앵커>

북한이 어제(29일) 새벽에 미사일을 쐈는데, 비슷한 시간에 미군 폭격기가 군사분계선 바로 앞까지 날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첨단 폭탄을 60톤 넘게 쏟아부을 수 있어서 북한이 제일 신경쓰는 무기라 매번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새벽 괌에서 이륙한 전략 폭격기 B-1B 편대가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동해 강릉 동쪽 80km 해상 상공까지 날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미 동해상에 전개된 항공모함 칼빈슨함에 탑재된 전투기들과 북한 중요 대상물들을 정밀타격하는 합동훈련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이런 군사적 도발 행위는 한반도 정세를 폭발 직전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어제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에 출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B-1B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와 일본 규슈 서쪽을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며 공동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칭을 가진 B-1B는 최대속도 마하 1.2로 유사시 괌 기지에서 출발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B-1B는 지난 1일에도 한반도에 기습 출격해 우리 전투기와 함께 연합훈련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북한은 미군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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