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남·전남 곳곳 '폭염'…오전까지 미세먼지 '나쁨'

영남과 전남지방 곳곳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29일) 남부지방은 올 들어 가장 뜨거웠습니다.

경남 밀양이 36.6도를 기록하면서 폭염이 극심했는데, 오늘도 남부지방은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등 여름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한동안 깨끗했던 공기는 다시 탁해졌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오늘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해서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요, 오후부터는 보통으로 회복하겠습니다.

오늘도 햇볕이 강해서 자외선지수와 오존 농도는 계속해서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또 아침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15도를 웃돌면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28도 청주 30도 대구는 33도 등 기온 자체는 어제보다 조금 낮겠지만 남부지방은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지만 해갈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