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tvN '도깨비'를 통해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난 배우 공유가 미국 CNN의 '토크 아시아'에 출연해 배우관부터 정치적 이슈까지 다양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공유는 29일 방송에서 자신의 인기에 대해 "배우라는 직업은 사람들에게 판타지나 편견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며 "그래서 사생활을 자주 보여주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길거리를 다니고 음식을 먹는 것이 그립다"면서도 "그것은 제 욕심인 것 같다. 바로 옆에 제가 있는데 (팬이 저를) 그냥 지나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덤덤하게 설명했습니다.
배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돈과 명예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응원해주는 팬들 때문에 하고 있다"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공유는 한국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군 문제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기쁜 마음으로 군대를 다녀올 남자는 없겠지만, 저는 복무를 끝내고 나니 2년이 귀중한 시간이었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공유는 북핵 문제에 늘 노출된 국내 정세와 관련해서는 "핵 문제는 안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안 일어나기를 원한다"며 "남북한의 문제가 대화로 풀리길 바란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꿈에 대해 "뭔가를 기획하는 데 흥미를 느낀다. 영화의 메시지는 감독의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지 배우의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좋아하는 배우, 감독들과 함께 작업해 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에 있는 CNN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제작하는 CNN '토크 아시아'는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유명 인사가 출연합니다.
국내에서는 공유 외에 '피겨여왕' 김연아, 축구선수 박지성, 배우 이병헌, 그룹 빅뱅, 가수 싸이와 보아 등이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