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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정해성 코치님 합류해 팀 분위기 좋아졌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지난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둔 뒤 쓴소리를 내뱉었다.

당시 그는 "경기력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라며 "선수들이 대표팀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후배들을 꾸짖었다.

시리아전 이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의 준비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 첫 소집훈련을 마친 뒤 "카타르전은 원정경기라 지난번 홈 경기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라면서 "이번 경기에서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질 수 있다. 선수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가 이전과는 많이 바뀌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라며 "특히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컨디션은 문제가 없어 보였다. 오랜만에 선수들이 기분 좋게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새로 합류한 정해성 수석 코치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도와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했다.

이에 관해 기성용은 "오늘 훈련에서는 딱히 많은 말씀은 안 하셨지만, 대표팀 대다수 선수가 정 코치님과 생활해본 경험이 있어 문제가 없다. 정 코치님의 합류는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후배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심적 부담이 컸을 텐데 극복하고 16강에 진출해 대견하다"라면서 "조별리그처럼 경기를 펼친다면 8강은 물론 4강까지도 충분히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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