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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제외' 구자철, 파주NFC 깜짝 방문 "U20 선수들 파이팅"

축구대표팀 첫 소집훈련에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었다.

구자철은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 첫 소집훈련에서 사복을 입고 나타나 동료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지만) 쉬는 것보다 재활 훈련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파주에 들어왔다"며 "현재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재활 훈련하고 있다"고 웃었다.

취재진과 가볍게 대화를 이어가던 구자철은 정식으로 인터뷰 요청을 받아들여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를 밟은 후배들을 위해 조언했다.

구자철은 "현재 한국 축구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세대교체 과정에 놓여있다"며 "이승우,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 등 좋은 선수들이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 좋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은 처음 받아볼 텐데, 미래에 관한 불안한 생각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각 급 대표팀을 거치며 U-20 월드컵,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16강 상대인 포르투갈의 전력을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가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구자철은 지난 4월 15일 독일 분데스리가 FC 쾰른과 홈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국내외에서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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