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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심박조율기 교체 수술 후 퇴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설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이 심박조율기 교체 수술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오늘(29일) 라소다 전 감독이 퇴원해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심장 질환을 앓아온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26일 심장 박동수를 인공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몸 안에 삽입한 심박조율기를 교체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심박조율기를 몸에 삽입한 이래 지난해에도 몇 차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해를 끝으로 마이크를 놓은 다저스 전담 캐스터 빈 스컬리와 더불어 다저스 구단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선수, 마이너리그 감독 시절, 그리고 현재 구단주 특별 고문을 합쳐 68년째 다저스 구단의 밥을 먹는 라소다 전 감독은 1976∼199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장기집권했습니다.

라소다 전 감독은 다저스를 8차례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 4차례 리그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1981년, 1988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을 두 차례 수상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7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습니다.

그의 등번호 2번은 다저스 구단에서 영구결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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