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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MLB 통산 30세이브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MLB 통산 30세이브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오승환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3대 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습니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 올라 선 오승환은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1세이브 (1승 2패)를 올렸습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는 셋업맨으로 뛰다가 마무리로 전환해 19세이브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시즌 기록을 합쳐 빅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에 올랐습니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시즌 동안 4개 팀에서 활약하며 총 86세이브(54승 60패)를 기록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입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92.1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꽉 찬 포심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트레버 스토리에게는 볼 3개를 연거푸 던졌지만 끝내 풀카운트 승부를 만든 뒤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토니 월터스는 외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콜로라도를 3대 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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