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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본회의 앞두고 야당에 '대승적 협조' 호소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내일(29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당은 야당에 "대승적인 협조"를 요청했는데, 야당들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 공백의 장기화를 우려하며 대통령의 뜻을 대승적으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불거진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은 과거의 부동산 투기 목적과는 다르다며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회가 함께 고위공직자 검증기준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도 전방위적인 야당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야당 원내 지도부와 인사청문위원회 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야당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위장 전입 문제가 줄줄이 드러났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 3당이 이런 입장을 고수할 경우 내일은 물론,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시한으로 잡은 31일 통과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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