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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최초' FA컵 득점왕 등극

손흥민, '아시아 최초' FA컵 득점왕 등극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FA컵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아스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FA컵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해 애슈턴 커존의 아담 모르간과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로 5골을 넣은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5명이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FA컵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입니다.

FA컵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하부리그 다수의 팀이 참가해 팀 간 전력 차가 크기 때문에 득점의 무게감이 다른 대회에 비해 그리 크진 않아 득점왕에 대한 시상은 별도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40년이 넘는 대회에서 득점 1위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손흥민과 한국 축구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1월 9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홈 경기에서 이 대회 첫 골을 신고했고 1월 29일 위컴비와 홈 경기에서 2골, 3월 13일 밀월과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과 아시아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 (21득점) 등 갖가지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이 또 다른 기록을 써냈습니다.

올 시즌 소속팀의 모든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내일(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해 다음 달 14일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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