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메시…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컵 우승

FC바르셀로나가 1골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 활약에 힘입어 3년 연속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정상에 섰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늘(28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습니다.

수아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메시가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30분, 네이마르와 2대 1패스를 주고 받은 메시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잡았습니다.

3분 뒤, 알라베스의 테오 에르난데스에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네이마르가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엔 메시가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파코 알카세르 골을 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컵을 놓쳤던 바르셀로나는 코파델레이 우승으로 '무관'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중반 사퇴 의사를 밝힌 엔리케 감독 후임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차지했습니다.

오바메양이 결승골을 넣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프랑스컵 결승에선 파리 생제르맹이 앙제를 꺾고 통산 11번째이자 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