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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상서 몽골어선 피랍정황…한국인 선원 3명 탑승"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3명이 탑승한 원양어선 1척이 피랍된 정황이 포착돼 근처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군과 외교부는 "소말리아 해상서 오징어잡이 원양어선인 '서현 389호'가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우리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선은 몽골 국적의 원양어선으로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18명이 승선해 있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연락이 끊겼을 당시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어선은 마지막 통신에서 "배 뒤쪽에 다른 선박이 1시간가량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통신이 끊긴 상탭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인도와 독일, 일본 등도 해상 초계기를 투입해 수색중입니다.

아프리카 동부의 소말리아 해상은 해적의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올해 1분기에 2건의 선박이 피랍돼 선원 28명이 인질로 잡혔습니다.

지난 23일엔 소말리아 해적들이 반자치주 푼트랜드의 칸달라 해역에서 조업하던 이란 어선을 납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부근 아덴만 해역에서는 우리 청해부대를 포함해 수십 여척의 군함이 해적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은 지난 2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청해부대 24진 대조영함 장병들을 파병했습니다.

오늘 피랍된 선박의 선주는 남아공 국적의 한국 교포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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