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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희생자 사진부터 IS 축하까지…英테러 '막장트윗' 눈살

가짜희생자 사진부터 IS 축하까지…英테러 '막장트윗' 눈살
수십 명의 희생자를 낸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발생 직후 가짜 희생자 사진부터 테러 성공을 축하하는 글 등이 소셜미디어에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트위터에는 "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널리 퍼뜨려 달라"며 여러 인물의 얼굴 사진을 한 데 모은 게시물이 등장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맨체스터'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퍼져 나갔지만, 알고 보니 이 중 일부 사진은 온라인에서 '복사 붙여넣기'한 가짜 희생자의 사진이었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 계정은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콘서트에 간 동생 프랭크를 찾을 수가 없다"며 리트윗을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이 역시 가짜였습니다.

더구나 이 게시물 속 어린이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옷 브랜드를 소개한 기사에 게재된 사진 모델이었습니다.

IS의 '성공적인 테러'를 축하하는 게시물도 등장했습니다.

한 IS 추종자는 16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얼굴에 마스크를 두르고 등장해 영어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라크 IS 사자들이 모든 십자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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