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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코오롱 한국오픈' 6월 1일 개막

60주년 맞은 국내 유일의 '내셔널타이틀' 대회<br>우승자,준우승자에게 7월 '디오픈' 출전권 부여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남자골프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6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총상금 12억원을 걸고 충남 천안의 우정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오는 7월 20일부터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46회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게 되면서 매년 가을에 열리던 일정을 봄으로 앞당겨 치르게 됐습니다.

이 대회에는 올해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우승자들이 총출동합니다.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한 맹동섭과 유진그룹 전남오픈에서 늦깎이로 첫승을 올린 김성용, 그리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챔피언 이상희, 지난해 상금왕-대상을 석권하고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일본프로골프, JGTO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승혁과 박상현, 허인회, 강경남 등이 출전해 디오픈 출전권을 놓고 겨룹니다.

1958년 시작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이 대회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한국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했습니다.

한장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은 1964년 제7회 대회부터 4연승을 포함해 총 7승을 거뒀고 1972년 일본오픈을 우승했습니다.

1996년과 1999년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듬해 미국 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8승을 기록했습니다.

2006년 한국오픈 챔피언인 양용은은 우승자 자격으로 HSBC챔피언스에 출전권을 얻은 뒤 우승하면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우승한 배상문은 일본 JGTO 투어를 거쳐 미국 PGA 투어로 진출했습니다.

‘예선전’을 통해 올라온 다크호스들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한국오픈은 미국의 US오픈, 영국의 디 오픈과 같은 ‘명실상부한 오픈(Open)’ 대회를 표방하면서 4년전부터 ‘예선전’의 의미를 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4회째 개최한 한국오픈 예선전은 지난 4월17일부터 4차례에 걸친 1차 예선에 총 561명이 응모했고 지난 5월 8일 치러진 최종 예선전에는 144명이 출전했습니다.

최종예선에서는 1언더파 70타 동점자 중에서 백카운트 방식으로 18명의 자동 출전 선수를 확정지었습니다.

투어 5년차 백주엽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 수석을 차지했고 안상필은 대기 선수로 출전해 4언더파를 치면서 3위로 본선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2001년 3월 24일생으로 올해 나이 16세인 최연소 출전자 김민규도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한국오픈은 예선전 시스템 도입으로 해외 선수들을 초청하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선회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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