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E1 채리티 여자골프-이지현 첫날 7언더파 단독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E1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이지현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지현은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 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지현은 오늘(26일) 보기 하나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7타를 줄였습니다.

특히 6번홀(파5·463야드)에서는 210야드를 남기고 20도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3m 앞에 떨어뜨려 가볍게 이글을 잡았습니다.

21살로 투어 3년 차인 이지현은 지난 14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습니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60.

13야드로 시즌 장타 부문 4위에 오른 이지현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던 허석호를 코치로 영입하면서 샷의 방향성과 쇼트게임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박지영이 6언더파를 쳐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박지영은 2015년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오지현과 박보미, 김혜선이 5언더파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3위에 올랐고 통산 5승의 '퍼팅 달인' 이승현과 지난해 2승을 올린 조정민, '엄마골퍼' 홍진주, 그리고 지난 달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김지현 등 6명이 4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2언더파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4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20언더파를 기록했던 배선우는 오늘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습니다.

올해 혼자 2승 고지를 밟은 상금랭킹 1위 김해림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지난해 3승을 올리며 대상을 거머쥔 고진영도 2오버파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밀렸습니다.

신인 신의경은 18오버파 90타를 쳐 '88타 이상을 친 선수는 다음 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는 대회 요강에 따라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