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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29일 소집…24명 중 12명 '출퇴근 훈련'

슈틸리케호, 29일 소집…24명 중 12명 '출퇴근 훈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조기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이번 소집에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24명 가운데 절반인 12명만 참가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토트넘 손흥민, 스완지시티 기성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카타르 리그 알 가라파의 한국영 등 해외파 5명도 소집 훈련을 시작합니다.

K리거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이 남아 있는 제주 선수를 뺀 7명입니다.

2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강원 이근호와 전북의 이재성, 최철순, 김진수, 서울의 곽태휘, 울산의 김창수 대구의 조현우 등입니다.

대표팀에 뽑힌 일본 J리그 소속의 골키퍼 삼총사인 가시마의 권순태와 빗셀 고베 김승규, 세레소 오사카 김진현은 다음 달 4일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이 때문에 백업 골키퍼 조현우만 조기 소집에 응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생 골키퍼 1명을 긴급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축구연맹, A매치 데이가 아닌 기간에 하는 조기 소집이기 때문에 규정상 합숙 훈련을 할 수 없어 태극전사들은 '출퇴근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FIFA가 정한 공식 A매치 데이는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입니다.

5일 간의 '반쪽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다음 달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라크와 평가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합니다.

골키퍼 3명과 사간 도스의 수비수 김민혁 등 J리거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의 장현수, 장쑤의 홍정호, 그리고 소속팀 경기가 남아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도르트문트 박주호, 제주의 황일수, 이창민, 중동파인 레퀴야의 남태희, 알 아인의 이명주는 두바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벌인 뒤, 10일 카타르로 이동해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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