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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세계혼합단체선수권 동메달 확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대만을 3승 1패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2승 3패로 패배, 조 2위 성적을 거뒀으나 8강전에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태국과 4강전을 치릅니다.

이번 대회는 따로 3,4위 전을 치르지 않고, 4강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한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태국은 덴마크를 꺾고 4강에 오른 복병입니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첫 주자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최솔규-서승재는 대만의 리저후이-리양을 2대 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두 번째 경기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이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에게 2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전날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손완호가 저우뎬천을 2대 1로 제압하며 흐름을 되찾아왔습니다.

이어 열린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이소희가 쉬야징-우디룽을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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