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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위기 속 송어와의 사투'…정글 김병만, 희생정신

'저체온증 위기 속 송어와의 사투'…정글 김병만, 희생정신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거대 송어와 사투를 벌인다.

지난 4월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녹화에서 뉴질랜드 북섬 종단에 나선 병만족이 생존지를 옮겼다.

병만족은 비바람으로 인한 추위와 계속된 공복으로 하나둘 지치기 시작했는데, 숲에서조차 먹을 것을 찾지 못했다. 남은 것은 호수뿐.

모두가 들어가기를 망설이는 이 때, 족장 김병만이 나섰다. 물이 너무나 차가운 탓에 패딩 점퍼를 입은 채 입수를 시도했고, 들어가자마자 "추워서 머리가 깨질 것 같다"면서도 사냥감을 찾아 깊은 호수 안으로 향했다.

설상가상 비로 인해 호수에 부유물이 가득해 전혀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김병만은 기적적으로 송어를 발견해 얼음장 같은 호수의 추위를 견디며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송어와 사투를 벌였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오지 않는 김병만 때문에 부족원들의 걱정이 극에 달할 즈음 김병만은 물 밖으로 송어를 던졌고, 처음 보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대 송어의 모습에 병만족 모두 환호했다.

하지만 병만족은 물에서 나오자마자 심하게 몸을 떠는 김병만의 모습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저체온증의 위기 속에서 족장 김병만이 들어 올린 거대 송어의 실체는 26일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 공개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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