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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했다' 극단적 선택한 女장교 직속상관 대령 구속영장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소속 여군 대위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현역 대령에 대해 군 사법당국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그제(24일) 숨진 채 발견된 해군 A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직속상관 B 대령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사법당국은 B 대령에 대해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준강간 혐의는 상대방이 음주 등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을 저질렀을 경우 적용됩니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그제 오후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는데, 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직속상관 B 대령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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