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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검진 결과 근육 파열 부상은 피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가 최악의 부상을 피했습니다.

이범호는 어제 대전 한화 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김기태 KIA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햄스트링 근육 파열은 피했습니다.

KIA 관계자는 "대전의 한 병원에서 MRI (자기공명장치)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다행히 근육이 끊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햄스트링으로 불리는 허벅지 부상은 근육이 끊어지면 회복에 최소 2개월가량 소요됩니다.

최악의 부상을 면한 이범호는 오는 6월 중 복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당장 이범호가 대타로 뛸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주루와 수비가 힘들어서 감독님이 관리차원에서 빼주신 거로 안다"며 "지금 당장 순위 싸움이 급할 때가 아니니, 여유 있을 때 관리하자는 측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허벅지 부상은 이범호를 지겹게 쫓아다니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 큰 부상 없이 3루를 지켰던 이범호는 KIA에서의 첫해인 2011년 허벅지를 다쳐 101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2012년에는 고작 4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2013년부터 조금씩 회복해 2015년과 2016년은 138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범호는 다시 허벅지 통증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개막 직후인 지난달 3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이범호는 20일이 지난 4월 23일에야 1군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일단 출전하면 '해결사 능력'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범호는 올해도 29경기에서 타율 0.298, 3홈런, 15타점으로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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