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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31년 만에 첫 총장 직선 투표…1위 김혜숙

<앵커>

이화여대 총장 퇴진운동을 이끌었던 김혜숙 교수가 어제(25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1위를 득표했습니다. 이화여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직선제로 뽑힌 총장이 되는 겁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여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열린 결선투표 개표 결과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득표율 57.3%로 전체 7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정유라 사태' 당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이화여대 교수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또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시위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총장 직선 투표는 이화여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131년 만에 치러졌습니다.

김 교수는 재학생과 교원, 직원, 동창 등 모두가 참여한 투표에서 특히 재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김 교수의 총장 선임이 확정되면, 김 교수는 이화여대 첫 직선제 총장이 됩니다. 임기는 2021년 2월까지입니다.

이사회는 총장 선임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며 취임식은 오는 31일 이대 창립 131주년 기념식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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