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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브랜드 中 짝퉁신발 원가, 3천300원…'역대 최대 규모' 짝퉁 공장 적발

유명브랜드 中 짝퉁신발 원가, 3천300원…'역대 최대 규모' 짝퉁 공장 적발
중국 안후이성 벙부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짝퉁 신발 공장이 적발됐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벙부시 공안국 조사 결과, 짝퉁 신발 공장은 2012년부터 3년간 세계 유명 상표의 신발을 생산해 중동, 아프리카 등에 판매해 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만 6억 위안, 우리 돈 980억원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공안당국은 유명 신발 회사의 신고를 받고 1년여간 수사를 벌여 이 회사 대표인 오 모 씨를 검거하고, 짝퉁 신발 50여만 켤레와 짝퉁 상표 6천만 개를 압수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공장은 직원이 1천 명이 넘을 정도로 역대 짝퉁 제품 생산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공정별로 담당자를 두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실제 이 공장에는 생산부, 관리부, 영업 및 사후서비스부를 비롯해 짝퉁 신발이 진품과 얼마나 유사한지 확인하는 품질 검사부까지 별도로 운영됐습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신발은 겉모양은 진품과 거의 비슷하지만, 신발 중량, 신발 끈의 탄력성, 접합 부분 마감 등에서 진품과 큰 차이가 났습니다.

짝퉁 신발의 원가는 20위안 우리 돈으로 3천300원이며, 여러 단계 유통단계를 거쳐도 진품보다 2∼3배 싼 100위안, 우리 돈으로 1만6천5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오 씨 외에도 공장 운영과 신발 판매를 도운 김모 씨 등 9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CC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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